[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9월 넷째 주(17~21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고가 물건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 소재 토지면적 132만4742㎡, 건물 900㎡ 임야
(사진)로 2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58%인 126억원에 낙찰됐다.
2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성대초등학교 서측 근거리에 소재하며, 주변은 중소규모 공장 및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는 국도 주변 소규모 공장지대다. 이 물건은 채석장으로, 경매 매각목록에 공장용지와 잡종지, 쇄석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토석채취 신규허가 신청이 가능한 채석장으로 확인된 상태다.
소유자는 한국도시개발과 통인환경물류이며, 채무자인 한국도시개발은 2013년 불법 산림훼손, 불법폐기물방치, 불법매립의혹 등으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주 최다응찰자 물건은 강원 양양군 양양읍 소재 토지 251㎡ 대지로 첫 경매에 6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284.6%인 7000만원에 낙찰됐다. 포월농공단지 북측 근거리에 있으며, 주변으로 근린시설,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한다. 본 건은 삼각형 동하향 완경사지로 경사가 완만하며 나지 상태인 대지로서 활용할 수 있는 용도가 다양하여 잠재 가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주 법원 경매는 2980건이 진행돼 105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5%로 전주 대비 △9.8%포인트 하락했으며, 총 낙찰가는 2629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42건 경매 진행돼 이중 145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7.7%로 전주 대비 9.3%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108.8%로 전주 대비 4.3%포인트 내렸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12건 중 8건 낙찰되며 낙찰률 66.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