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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그는 당일 저녁 붕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했다. 그는 개회식 때 리용남 부총리와 귀빈석에 나란히 앉아 남북단일팀 공동 입장을 지켜보며 환담을 나눴다.
국제 체육행사에서 남북 대표단이 공동 입장한 것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열한 번째다. 남북은 올 초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1년 만에 공동 입장을 성사시켰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공동 입장은 다섯 번째, 특히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게임 처음으로 남북단일팀(여자농구 부문)을 구성했다.
이 총리는 이번 대회 참석 최고위급 외빈이기도 하다. 한국 정상급 인사가 국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2박3일 일정으로 한국팀과 남북단일팀 경기를 응원하고 한국 선수단 선수촌과 5G 체험관, 코리아 하우스 등을 방문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예방과 동포, 한국 기업의 현지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