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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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민 술 ‘소주’나 양주, 와인 등이 저도화하며 혼술족들을 공략,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은 전통주 막걸리 소비는 6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내수량은 32만㎘로 1년 전 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까지 막걸리 내수량은 13만㎘선에서 한 때 큰 인기를 끌며 2009년 53%, 2010년 78.5%까지 내수량이 늘었지만 2011년 41만㎘로 정점을 찍은 후 내리 감소해 작년 기준 30만㎘ 초반대로 주저앉았다.
막걸리 수출량도 2011년 4만㎘로 1년 전보다 132.7% 증가했다가 작년에는 9000㎘로 크게 줄었다.
반면 소주 내수량은 늘었다. 지난해 기준 130만9000㎘로 1년 전 보다 0.5% 증가했다. 소주 한 병 용량(350㎖)로 환산하면 약 36억3600만병이 팔린 셈이다.
소주 소비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116만㎘였던 소주 내수량은 2012년 121만㎘로 4.1% 증가했다. 2013년 에는 116만㎘로 4.0% 감소했다가 2014년 126만㎘로 8.6% 증가했다. 이후 2016년(-2.8%)을 제외하고는 소비량이 계속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