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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50~60년대 한국전쟁 이후의 피폐했던 삶을 음악으로 치유 받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창작음악극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부평구문화재단이 제작한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오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 부평구 십정동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1950~60년대 부평에 있던 주한미군 군수지원사령부(ASCOM) 주변에 성행한 음악클럽이 현재 한국 대중음악 발전의 시초가 됐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전쟁 이후 피폐했던 삶과 상처를 음악으로 치유하는 사람들 이야기다. 당시의 애환과 사랑 등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표현했다.
박옥진 부평구문화재단 대표는 “부평은 대중음악과 관련한 지역적·역사적 특성을 문화자원으로 개발·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며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부평서 호평받은 작품이지만 지역성을 의미 있게 전달한 만큼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즐겁게 관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