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대변신]여름이불, 어떻게 세탁하고 보관하지?

이불 소재별 세탁법 달라…침구 라벨 확인 필요
세탁 전 세탁기 오염물질 제거해야 효과적
이불 보관시 이불 사이에 습자지 넣으면 제습 효과 있어
  • 등록 2016-10-01 오전 6:00:00

    수정 2016-10-01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면서 여름에 덮었던 이불도 어느덧 장롱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계절이다.

내년 여름에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세탁과 보관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여름 이불은 보통 부피가 작고 일반 의류처럼 소재가 얇아서 집에서 세탁기로 세탁을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할 사항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별로 세탁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세탁 전 침구 라벨에 쓰여 있는 세탁법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불을 깨끗하게 세탁하기 위해서는 세탁기 청결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세탁조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세탁조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일대일 비율로 넣은 후 물을 채워 ‘통 세척’ 코스로 청소하고 세탁조 청소 후에는 뚜껑을 열어 물기를 말려야 한다.

가루 세제를 사용하시는 경우 세제가 잘 녹지 않아 잔여물이 이불에 찌꺼기처럼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세탁조에 물을 먼저 받아 가루 세제를 물에 완전히 녹인 후 사용해야 한다.

◇인견·린넨 등 세탁망에 넣고 중성세제로 찬물에 빨아야

소재별로 살펴보면 인견섬유는 마찰에 약하고 물에 젖으면 강도가 떨어져 수축하는 성질이 있어 손세탁하거나 세탁망에 넣어 찬물에 울코스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이불 모양을 잡아 탁탁 털어 물기를 뺀 후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말리면 섬유가 줄어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린넨소재는 섬유가 가늘고 고운 성질이 있어 세탁망에 넣어 찬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울코스로 세탁해야 한다. 천연 섬유라는 특성상 세탁 시 이불이 약간 수축될 수 있어 그늘에서 자연스럽게 건조하는 것이 좋다.

명 이불은 면 수가 높을 수록 실이 가늘고 얇아 부드럽기 때문에 세탁 시 침구가 상하기 쉬워 울코스나 손세탁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패턴이 프린팅된 침구는 고온 세탁이나 알칼리성 세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모달이불은 세탁 후 보풀이 거의 생기지 않아 편하게 세탁기로 세척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 구매했을 때처럼 오래 사용하려면 세탁망에 넣어 찬물에 울코스로 돌려주면 된다.

여름철 이불을 보관할 때 김밥처럼 말아서 양끝을 묶으면 모양의 흐트러짐 없이 보관할 수 있다.(사진= 이브자리 블로그)
◇이불걸이·김밥말기 등 보관방법도 중요

깨끗하게 이불을 세탁한 것만큼 보관법도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이불을 장롱안에 차곡차곡 쌓아두지만 이불걸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불을 장롱에 차곡차곡 쌓아 두면 가장 아래에 있는 이불은 무게에 눌리고 다른 이불을 꺼낼 땐 개어 둔 이불의 모양이 흐트러지기도 한다. 이 때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불걸이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세탁한 이불을 세로가 긴 직사각형 모양이 되도록 접어주고 이불 걸이에 걸어 마치 옷장에 옷을 걸어 놓듯 장롱에 걸어 놓으면 된다.

이불을 반으로 접은 뒤 김밥을 말 듯이 돌돌 말아준 뒤 이불이 풀리지 않도록 끈으로 양 끝을 묶어 주면 이불 모양이 흐트러질 염려가 적다. 이 때 서로 닿는 면적이 넓으면 곰팡이가 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불이 맞닿는 면 사이에 습자지를 넣어 두면 좋다. 습자지가 습기를 제거해주어서 다음 철에 장롱에서 이불을 꺼냈을 때 보송보송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문지도 제습에 효과적이지만 밀착된 상태에서 오래 보관하면 신문지의 잉크가 이불에 묻어 오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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