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유럽에 발생한 테러 공격들에 대해 “세계가 평화를 잃었다”며 “우리는 전쟁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방문 전 교황은 각종 테러가 발발하는 현재 상황을 20세기 세계대전에 비유하며 `전쟁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이슬람국가(IS)에 충성서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범인이 신부를 살해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당시 신부는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교황은 또한 최근의 테러 공격 등 폭력 사태가 종교적인 이유가 아닌 경제와 정치적인 이익의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돈 때문에 전쟁이 생긴다”며 “천연자원, 사람들을 정복하기 위해 전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노르망디 신부 살해는 그동안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종교 관련인 등에 대해서는 테러 공격을 자제한 패턴을 깨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