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UHD TV·콘텐츠 생산사 한자리에..서울서 총회 열린다

14~16일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서 UHD 얼라이언스 총회
한국서 두번째..UHD 프리미엄 세부 내용 등 논의할 듯
  • 등록 2016-06-12 오전 11:00:25

    수정 2016-06-12 오전 11:00:2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세계 고화질TV의 주류로 등극한 울트라HD(UHD) 산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마련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에서는 UHD 얼라이언스 총회가 열린다. 총회에서는 150여개 회원사들이 기술적인 내용을 논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나 독일가전박람회(IFA) 등에서 확정된 내용을 발표하며 올초 CES에서도 UHD 프리미엄 규격을 공개한 바 있다.

한국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는 삼성전자(005930)가 주관한다. UHD 얼라이언스 총회는 1년에 10회 가량 열린다.

UHD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005930)와 파나소닉, 소니, 디즈니, 20세기 폭스, 워너브러더스, 디렉TV, 넷플릭스, 돌비 테크니컬러 등 TV 제조사와 콘텐츠 업체 10개사가 형성한 민간 협의체로,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이후 LG전자(066570)를 포함한 회원사가 확대되면서 이후 15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사회 의장은 하노 바세 20세기 폭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단계별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등 UHD와 관련한 기술적인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4K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규격을 만들어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UHD 얼라이언스는 울트라HD 4K 시장을 키우자는 것이 설립 취지”라며 “이번 총회를 포함해 올해 총회에서 UHD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규격을 만들어 기준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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