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최대주주 변경… 중국 유통망 확대 기대-NH

  • 등록 2015-12-08 오전 7:48:31

    수정 2015-12-08 오전 7:48:3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네오팜(092730)에 대해 최대주주가 된 한불화장품은 달팽이크림 이후 신규 브랜드 개발과 성장동력 확보 중이었고 이러한 필요에 적합했다며 신규 파트너를 통한 중국 유통망 확대 가능성이 높아져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최대주주 안용찬씨 외 7인의 지분 27.9%가 한불화장품에 주당 3만5000원에 양도했다”며 “안용찬씨는 현재 제주항공 최고경영자(CEO)고 2대 주주 박병덕 대표이사가 경영을 총괄해 이번 건은 박병덕 외 애경그룹 지분 양도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한불화장품은 이달 상장을 앞둔 잇츠스킨의 최대 주주다. 최대주주의 지분 양도건으로 전날 회사 주가는 11.2% 하락했다. 그는 “네오팜은 국내 시장 유통 확보 후 독자 수출 마케팅을 진행 중이었고 애경과의 추가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오히려 중국 유통망 확충 중인 잇츠스킨과의 시너지를 고려할 경우 지분 매각 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잇츠스킨은 국내 면세점 28개를 포함한 총 255개 매장을 확보해 네오팜의 성인용 보습 제품인 ‘리얼베리어’ 등 신규 오프라인 판로 확대가 예상된다. 수출의 경우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인 쥐메이와 백화점 3위 기업 뉴월드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시장 기대보다 낮은 가격에 지분을 매도한 것은 아쉽지만 펀더멘털 변동은 없다”며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가능성이 높아져 매출 성장에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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