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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민주당 출신의 전 메릴랜드 주지사인 마틴 오말리가 30일(현지시간)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에 이어 오말리 전 주지사까지 대선 후보에 합류하게 됨에 따라 민주당도 다자간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그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아메리칸 드림의 진리를 재건하는 것은 긴급할 일”이라며 “지금 시작하자”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정치와 경제 시스템이 뒤집어졌고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득 불평등과 부의 집중 문제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경제의 공정성과 빈부 격차 해소 등을 주장했다.
올해로 52세가 되는 오말리는 볼티모어 시장과 메릴랜드 주지사를 각각 두 차례씩 지내며 정치적 경력을 쌓았다. 그러나 대중적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최근 한 조사에서 그에 대한 선호도는 1% 미만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