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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김종식 롯데건설 이사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 문제를 묻자대뜸 이렇게 답했다.
그는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은 석촌호수 수위가 인근 지하수 수위보다 높아서 생기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며 “이는 석촌호수가 조성된 1972년 이후 계속돼 왔다”고 말했다.
싱크홀로 불리는 땅꺼짐 현상도 과장됐다는 것이 김 이사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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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련 논란이 지속되자 롯데측도 한국지반공학회와 한국하천학회 등 3곳에 외부 용역을 주고 관련 문제를 재 점검하고 있다. 용역결과는 다음달 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지반학회가 지난달 제2롯데월드 주변 도로를 탐사한 결과 땅속 빈공간인 동공이 없는 것으로 학인한 바 있어 점검 결과가 이전과 다르게 나올 가능성은 크지않다.
롯데는 제2롯데월드가 국내 최고층 건물(123층, 555m)로 지어지는 만큼 건물 자체의 안전에도 신경쓰고 있다. 우선 공사 중 낙하물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 건물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6중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또 화재시 안전한 대피를 위해 20층 간격으로 5개의 안전 대피층을 설치했다. 이 대피층은 건물 어디에서든 15분 이내로 도달할 수 있으며 위층과 아랫층의 화재로부터 완변히 불길을 막아준다.
김 이사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과제로 2중 3중의 안전 점검을 하며 건물을 짓고 있으니 안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