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연초부터 우울..해외펀드는 '반짝'

국내 주식형펀드, 코스피 급락에 3주 만에 하락세
대형주 하락세에 K200펀드 1%대↓..중소형주펀드 ↑
해외 주식형펀드는 0.95% 상승..中·日주식펀드 1% 강세
  • 등록 2014-01-05 오후 3:15:45

    수정 2014-01-05 오후 5:04:3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도 새해 첫주 우울한 출발을 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해외 주식형펀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0.42% 하락했다. 3주만의 하락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대형주가 개장 첫날(2일) 대거 하락하며 K200인덱스지수는 한 주간 -1.0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나마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인 덕에 중소형주 주식펀드는 0.87% 올랐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폭은 각각 0.07%, 0.03% 에 그쳤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1%, 0.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혼합형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식편입비중이 낮은 시장중립펀드가 0.5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채권알파펀드도 0.10%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2%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별펀드에서도 코스닥의 강세가 드러났다. 코스닥스타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코스닥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3.68%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 펀드로 이름을 올렸다.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펀드와 ‘KStar코스닥엘리트30상장지수(주식)’펀드도 각각 3.51%, 2.91%의 수익률로 기분 좋은 2014년 출발을 알렸다.

반면 코스피지수의 2.2배를 추종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는 한 주간 -3.96%나 하락했다. 또 레버리지 펀드와 인덱스 펀드 역시 코스피의 하락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채권형펀드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새해 시작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이탈하며 채권시장 역시 우울한 한 주를 보냈다.

채권의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중기채권펀드가 -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각각 0.04%, 0.05% 하락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0.06%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95% 상승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속에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역시 유동성 경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며 해외 주식형펀드에 힘을 보탰다.

일본 역시 강세였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흐름이 가속화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주식펀드 역시 한 주간 1.21%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 역시 1.12%의 강세를 보였다. 리커창 총리가 2014년 지속가능한 경제환경을 만들겠다고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증시 역시 한 주간 1.10% 상승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에 주춤할 줄 알았던 동남아 주식펀드도 호조세를 보였다.

동남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0.56% 상승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증시는 제조업 PMI 상승, 무역흑자 규모 확대,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 등으로 매수 심리를 고무시켰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에너지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가 각각 1.62%, 1.24% 상승했다. 소비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 또한 각각 1.23%, 0.91%의 수익률을 거뒀다.

개별펀드를 살펴보면 광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펀드가 한 주간 3.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KB중국본토A주자(주식)A’ 펀드와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펀드 등 일본과 중국 관련 펀드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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