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99% 상승했다. 시장중립펀드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모두 플러스를 나타낸 가운데 K200인덱스펀드가 1.14%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고 배당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도 각각 0.91%, 0.82% 올랐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각각 0.50%, 0.32% 상승했고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0.14%, 0.08%씩 올랐다. 반면 채권알파펀드는 0.01% 하락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코스피200 금융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금융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11%의 수익률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KRX Bank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나란히 3.07%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매김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11% 올랐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되면서 채권금리가 당초 예상과 달리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채권시장 강세 분위기가 더 강화됐다.
커머더티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가 0.94% 상승했고,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각각 0.44%, 0.30% 올랐다.
전반적인 수익률 상승 속에서 유럽주식펀드가 2.8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고, 북미주식과 글로벌주식펀드가 1.80%, 1.73%씩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0.30% 하락하며 연초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또한 -0.10%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바이오테크놀로지 셀렉트 인더스트리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4.10%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뒤이어 ‘KB스타유로인덱스(주식-파생)A’ 펀드와 ‘피델리티미국자(주식-재간접)A’ 펀드 등 유럽과 북미 주식펀드들의 수익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