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베트남에 우황청심원 수출

  • 등록 2012-09-04 오전 9:17:32

    수정 2012-09-04 오전 9:17:32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광동제약(009290)은 베트남 유통업체 남손과 광동우황청심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우황청심원 제형 중 원방우황청심원 영묘향 환제 5만개를 시작으로 연간 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몇 년 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산 우황청심원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며 “관광·비즈니스 목적으로 내한하는 베트남인들이 선물로 우황청심원을 구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수출 배경을 설명했다.

현지 조사 결과 중국산보다 한국산 우황청심원이 우수하다는 인식이 형성됐고 이를 바탕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식 수출이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광동제약은 2년 이상의 현지 등록절차를 통과, 지난 7월 베트남 현지 의약품 등록을 완료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을 토대로 수출 국가와 물량을 늘려 한방제제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 우황청심원은 1991년부터 일본에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 우황청심원 등을 연구하는 약사들의 모임인 ‘경옥회’가 자발적으로 구성돼 광동제약을 찾아 내한, 우황청심원 등 한방제제에 대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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