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나무·돌 위에서 꽃핀 예술

'목석으로 찍은 우리의 옛그림' 전
5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 등록 2012-08-01 오전 8:34:03

    수정 2012-08-01 오전 8:34:03

‘해태 부적판화’(사진=가나아트센터)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조선시대 목판화와 일제강점기 석판화를 중심으로 한 고판화가 한자리에 모였다. 5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목석(木石)으로 찍은 우리의 옛그림’ 전이다.

전시는 한국 근대판화 1세대인 이항성(1919~1997) 작가와 홍대 판화과 교수를 역임한 이승일 작가 부자가 2세대에 걸쳐 수집한 작품들로 이뤄졌다. 이들이 50여년간 수집한 판화, 목판, 전종류, 인장 등 2000여점 중 작품성과 희소성을 고려해 간추린 200여점이다.

목판화로는 조선후기 평양 시가지를 채색으로 나타낸 ‘평양기성도’, 왕실 행사 장면을 기록한 ‘국장도감의궤반차도’와 ‘화조목판화’ 등이 있다. 정조가 사도세자 능에 행차하는 장면을 그린 ‘능행도’, 당시 한양 모습을 담은 ‘수선전도’와 ‘해태 부적판화’ 등은 석판화로 만날 수 있다.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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