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가운데 1970선을 회복했다.
2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86포인트(0.5%) 상승한 1973.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증시는 이틀째 반등랠리를 펼치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부진했고 일부 기업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전날 추가 부양을 언급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약발이 지속됐다. 또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증시 상승 소식에 국내 투자심리도 양호한 모습이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 강등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31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억원, 5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기계 건설 자동차 통신 조선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반면 음식료 전기가스 운수창고 업종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1%넘게 오르며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나흘째 상승세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00830) 등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NHN(035420) 등은 1%전후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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