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녹십자(006280)가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실적 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발목을 잡고 있다.
1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5.59%(8500원) 하락한 14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이후 16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매도창구 상위에는 모간스탠리, 다이와, 도이치증권(DSK) 등 외국계 증권사들의 이름이 올려져 있다.
맥쿼리증권은 "연구개발(R&D) 비용이 늘면서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면서 "마진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백신 수출 증가가 둔화되고 있고, 신규 제품 출시도 늦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R&D 비용 부담은 커 내년에도 큰 기대를 걸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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