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살리자`..프라다, LG전자와 개발·마케팅 협력

LG전자-프라다, 공동 개발·마케팅 협력을 위한 독점 파트너십
`프라다폰3.0` 내년 1~2월 사이 출시..LG 스마트폰 반격 선봉장
  • 등록 2011-11-24 오전 11:00:25

    수정 2011-11-24 오전 9:36:0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전자(066570)는 24일 서초 R&D캠퍼스에서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프라다폰3.0(PRADA phone by LG 3.0)`의 개발을 위한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원복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 상품기획담당 부사장, 이혜웅 MC해외마케팅담당 전무, 브라이스 보두앵(Brice Baudoin) 프라다 아태지역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프라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프라다폰3.0`의 개발과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두 회사의 세번째 협력작인 `프라다폰3.0`은 내년 1월~2월 사이 출시될 예정이다.
▲프라다폰의 디자인 도안 사진


LG전자와 프라다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 풀터치 휴대폰인 첫 번째 프라다폰을 전세계에 100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명품 휴대폰 시대를 열었다.

2008년에는 손목시계 모양의 블루투스 액세서리가 포함된 두 번째 프라다폰을 선보이며 최첨단 기술과 패션이 접목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와 프라다가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공은 모바일업계와 패션업계에서 유일무이한 사례"라며 "앞서 선보인 프라다폰 두모델과 같이, 최고의 기능과 디자인으로 프라다폰 고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다폰3.0`은 그 동안 스마트폰 사업에서 잔뜩 웅크리고 있던 LG전자가 내년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꺼내 드는 첫 번째 `반격 카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휴대폰 사업에서 적자를 내고 있는 LG전자는 스마트폰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지난 3일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이중 6109억원을 휴대폰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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