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올해 순증가입자수가 약 50만명을 기록해 2004년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며 "해지율 또한 역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IPTV사업은 KT QOOK TV와 자회사 스카이라이프의 결합상품인 QTS(QOOK TV Skylife) 서비스의 성공으로 올해 순증 가입자수가 90만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수 200만명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KT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는 유선전화 사업도 유무선 및 방송통신 결합서비스 효과로 인해 하반기 부터 가입자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지분 확대 결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와 방송컨텐츠 수급 비용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KT는 IPTV와 위성방송 플랫폼을 모두 갖춘 만큼 유무선 및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