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SK㈜에 조사인력 투입

"SK텔레콤 정기 세무조사 관련 주변조사일 뿐"
  • 등록 2010-11-18 오전 9:05:23

    수정 2010-11-18 오후 6:58:35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국세청이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에 직원을 보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SK(003600)㈜ 관계자는 "16일 국세청 직원들이 와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SK텔레콤(017670)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추가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SK㈜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SK㈜에 대한 조사는 통상 사주 일가의 탈세 관련 수시조사 등 특별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세청은 ▲SK텔레콤의 해외사업 철수시 변칙회계처리 ▲협력업체가 SK그룹의 위장 계열사일 가능성 ▲중계기 납품 과정에서 탈루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SK텔레콤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에 따른 주변조사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세청은 현재 SK텔레콤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신장비 관련 계열사인 SK텔레시스와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SK㈜는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올해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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