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바이오, 231억 유증 성공..`NKM 임상 조기완료 박차`

NKM 임상3상 피험자수 8월경 등록완료
  • 등록 2010-03-25 오전 9:01:32

    수정 2010-03-25 오전 9:01:32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업체 엔케이바이오(019260)가 231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엔케이바이오 관계자는 "2010년에 접어들면서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소액공모, 관계사 지분 매각,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고, 이제부터 임상 조기완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케이바이오는 NKM 임상 3상 연구에 117억원을 투자하고, 임상 의료기기 운영에 63억원을 투자하는 등 임상 완료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 대형병원에 항암면역세포치료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윤병규 대표이사는 "지난해 8월 개최한 `NKM주 임상시험기관확대 심포지엄`에서 있었던 NKM에 대한 임상경과 보고에 따르면 NKM주 치료를 받은 시험군 모두에서 암 종양이 완전 제거되는 효과를 보였다"며 "성공적인 임상 완료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임상기관을 대폭 확대한 결과, 확대 전 약 2년여동안 진행된 환자수보다 확대 후 7개월 동안의 임상등록 환자수가 100% 이상 증가됐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임상 조기 완료라는 목표 실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엔케이바이오는 한국 림프암 환자의 약 20~30%가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임상환자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엔케이바이오는 총 임상피험자 수 276명을 올해 8월경 완료하고, 다시 한번 `NKM주 임상시험 중간결과 심포지엄`을 통해 NKM주에 대한 치료효과를 증명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나스닥 상장인 덴드리온에서 개발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진행성 전립선암 면역세포치료제 `프로벤지`가 5월에 출시되고, 이후 한국 내 임상결과가 나오는 하반기 이후부터는 국내에서도 면역세포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인해 NKM의 매출 증가를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엔케이바이오는 직영병원 병원장으로 유내춘 박사를 영입하고 NKM을 통한 국내 항암면역세포치료의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유내춘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연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약 15년 동안 면역세포치료 및 각종 항암치료 등을 시술한 바 있는 항암치료의 권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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