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진통제 ''펜잘'' 유해성 논란에 리콜

  • 등록 2008-12-17 오전 8:55:16

    수정 2008-12-17 오전 8:55:16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종근당(001630)이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진통제 '펜잘'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펜잘'은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의 진통제로, 진통과 해열 효과가 뛰어나지만 골수기능을 떨어뜨려 혈액질환을 일으키고 의식장애 등의 부작용도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종근당은 이를 감안해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펜잘큐'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에 출시한 '펜잘' 제품에 대해서는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 '펜잘'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제품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하면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펜잘큐'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민 모두에게 믿음을 주는 안전한 '펜잘큐 정'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펜잘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에 대해 유해성 논란이 일어남에 따라 식약청은 성분이 포함된 유명 진통제에 대한 안정성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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