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LG텔레콤(03264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수준이라며, 불안요인이 있지만 통신시장 안정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최근 증시침체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8% 증가한 1230억원으로 예상 수준"이라며 "서비스 매출액 증가율이 기대치를 밑돌긴 했지만 마케팅 비용이 기대 이상으로 잘 통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에 드러난 이동통신시장의 안정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LG텔레콤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호전을 나타낼 것"이라며 "내년으로 예정된 SK텔레콤의 800MHz 주파수 중 일부가 LG텔레콤에 분배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위피(WIPI) 의무화 폐지에 따른 본격적인 외산 단말기 도입과 4분기로 예정된 접속료 재조정 등이 향후 예상되는 불안요인"이라며 "접속료 재산정 이슈의 경우 설비투자 등을 감안할 때 LG텔레콤이 특별히 유리해 보이진 않는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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