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맥쿼리증권은 12일
CJ홈쇼핑(035760)에 대해 "오픈마켓 사업부문인 `엠플`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은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산출방식 변경에 따라 10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CJ홈쇼핑은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100% 자회사인 엠플이 해 온 오픈마켓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나홍석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엠플 철수는 최대의 불확실성중 하나가 제거된 것"이라며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떼어 버리는 것은 최대의 리스크를 없애 버리는 것임과 동시에 B2B 사업(CJ몰)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엠플로 인해 발생했던 연간 180억원 손실을 고려하면 이 사업에서 철수할 경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8.3%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요 사업부문 홈쇼핑도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실적은 지난 3분기 바닥을 지났고 내년 1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맥쿼리의 산정방식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지만 실적개선 가시화를 고려할 때 여전히 주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