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아파트' 전략 성과…3년 연속 매출 상승 기대"

연관 진열·물가안정·앵커 테넌트 전략
새해에도 '메가 푸드 마켓' 리뉴얼 지속
  • 등록 2025-01-02 오전 8:38:06

    수정 2025-01-02 오전 8:38:06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홈플러스는 마트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한 이른바 ‘아파트(APT)’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콘셉트 설명회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에 따르면 아파트는 연관 진열(Associated display), 물가안정(Price stability), 테넌트(Tenant)의 준말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등 점포에 쇼핑 동선을 최적화하는 연관 진열을 도입 중이다. 고객이 빠르게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실제로 최근 리뉴얼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은 개점 일주일(12월 9일~15일)만에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2022년 초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몰 등 전 채널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는 물론 물가 이슈를 반영한 품목별 할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진행한 창립 27주년 행사인 ‘홈플런’에서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의 전체 매출이 전년비 10% 이상 뛰었고, 식품 매출은 20%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올해에도 한층 강화된 ‘2025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해 고물가 속 소비 활력 주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차별화된 ‘테넌트(독립 임대 공간)’도 늘려가고 있다. 과거에는 키즈카페, 어린이 수영장 등 가족 단위의 고객을 겨냥한 공간을 선보였다면 최근에는 2030세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쇼핑 공간을 강화하며 젊은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2030세대 고객들이 많이 찾는 다이소, 올리브영 등 앵커 테넌트 입점을 대폭 늘렸다. 현재 다이소는 50여 개 점에, 올리브영은 40여 개 점에 입점해 있다.

이 밖에도 테니스장, 브런치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등 MZ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몰링 브랜드를 확대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5년에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홈플러스만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 ‘넘버원 푸드 리테일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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