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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통보관은 1935년생으로 1959년 기상청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에 들어가 예보관으로 일하다가 1970년대 동양방송(TBC) 등에서 날씨를 전하는 업무를 맡았다.
1965년부터 관상대 직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직접 날씨를 전하기 시작했으나 김 전 통보관 이전에 방송이 주목받진 못했다.
원래 기상청에 ‘통보관’이라는 직책은 없었다. 방송국에서 김 전 통보관을 부르며 임의로 ‘통보관’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후 직책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같은해 김 전 통보관은 친정인 MBC 뉴스데스크 40주년 특집 방송 마지막 날씨 코너에 출연, 현역 때와 같은 솜씨로 날씨를 전해 시정자들로부터 환영받기도 했다.
김 전 통보관의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