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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현재 견조한 개인소비를 포함한 내수 중심 경기 확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물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1분기 1.4%, 2분기 3.0%로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소비와 투자 성장기여도가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도 2%대에 진입했을 뿐 아니라, 기대인플레이션도 2%대에 진입하는 등 물가 수준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앞으로 미국 경제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서 소비와 투자 중심의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내년 1% 후반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수준이 연말 4.75~5.00%로 현재보다 0.5%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금리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소비와 투자 등 내수 중심의 안정적인 경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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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소비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전망됐다. 일본 경제는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호한 소비심리를 바탕으로 민간소비가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다. 내년엔 잠재성장률 수준인 1% 내외 수준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연구원은 이처럼 향후 주요국 경기가 차별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적절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 시의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은 △주요국 경기 차별화로 인한 외수 경기 회복세 약화 가능성 불식을 위한 대응책 마련 △세계 경제 지경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공급망 조정 지원 강화 및 수출 회복세 유지 △미국 대선 불확실성을 위한 대미 협력 강화 △경기 하방 압력 완화를 위한 국내 통화정책 등을 제시했다.
한편 연구원은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70~80달러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엔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