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美·日 해외실적 성장에 가맹사업도 탄탄…투자의견 '매수' -신한

  • 등록 2024-03-05 오전 7:47:51

    수정 2024-03-05 오전 7:47:51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골프존(215000)에 대해 미국의 시뮬레이터, 일본의 GDR 주문량 증가로 해외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탄탄한 가맹사업과 해외시장 성장세로 주가 부진을 탈피할 것이란 기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4일 종가는 7만7400원이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65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해외 매출성장과 GDR의 정상화가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며 신제품인 ‘투비전 NX’ 업그레이드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가맹점 출점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맹부문의 실적이 견조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비가맹점의 가맹점 이전 효과도 기대된다”며 “4분기 라운드수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NX업그레이드에 따른 영업중단 일수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치”라고 판단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하락한 1852억원, 영업이익은 23.2% 하락한 319억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NX 사전예약 물량 중 5355대가 지난 해 하반기에 반영됐다”며 “1만1000대 이상의 NX 전환 수요가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사업은 전분기 대비 25.1% 성장한 931억원을 전망했다. NX가 가맹 성장 기조를 견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일본 시장의 실적 기여도가 오르고 있다는 점에 이 연구원은 주목했다. 그는 “4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21.6%로, 1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14.7%를 추정한다”며 “미국은 스포츠펍의 골프 시뮬레이터 수요가 좋다”며 “미국 딜러망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골프 연습장 업그레이드 시장이 활기를 보이며 GDR 주문량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골프시장 침체와 실적 둔화 우려가 최근 주가에 반영됐다”며 “탄탄한 가맹사업 실적에 해외시장의 성장 스토리가 주가에 반영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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