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취식 출소 후 또…8500만원 '먹튀'한 40대 감옥행

2021년 출소 후 작년 4월까지 다시 무전취식…피해 주점 40여곳
  • 등록 2024-01-20 오전 11:10:16

    수정 2024-01-20 오전 11:10:16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무전취식 등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뒤 또 다시 수십곳의 주점에서 ‘먹튀’를 하면서 8500만원의 피해를 입힌 40대가 또 다시 감옥에 가게 됐다.

서울동부지법 전경. (사진=이데일리DB)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사기·절도·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모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 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40곳의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등의 수법으로 8500여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작년 4월에는 서울 송파구 한 주점에서 시가 65만원 상당의 양주 3병과 안주를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려다 업주와 종업원 등 3명에게 쫓기자 이들을 차로 들이받고 도망가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골반뼈와 발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앞서 이씨는 비슷한 유형의 사기 행각으로 복역한 뒤 2021년 8월 출소했다. 출소하고 약 2개월 뒤부터 다시 무전취식을 일삼은 셈이다.

이 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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