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4일 5·18민주화운동 출판보고회…미공개 사진 포함

24일 옛전남도청복원 추진단, 광주 전일빌딩245서 개최
‘사진으로 확인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
국내외 기자·일반인 촬영 사진 1만5000여점 분석·설명
  • 등록 2024-01-17 오전 8:00:00

    수정 2024-01-17 오전 8:00:00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20일 광주를 찾아 5·18 피해자들의 아내와 어머니 등으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식이나 남편을 잃은 여성 유족들로 구성된 단체다. 현재는 옛 전남도청의 원형 복원 사업을 위해 활동 중이다.(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뉴스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오는 24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사진으로 확인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 출판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그간 일부 5·18 관련 사진 자료집에 오류가 있어,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이러한 오해와 왜곡을 해소하고자 5·18민주화운동 역사 현장을 사진으로 검증한 종합 사진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진 자료집에는 문체부가 그동안 수집 확보한 국내외 기자들과 일반인이 촬영한 사진 자료(미공개 사진 자료 포함) 1만5000여 점을 촬영 날짜와 장소, 사건별로 분석·설명했다. 특히 저작권을 확보한 사진 자료들을 바탕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5·18 당시의 시간순서와 중요 장소에서의 사건, 옛 전남도청 탄흔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문체부 송윤석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은 “2021년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 도록’과 2022년 ‘그들이 남긴 메시지 억압 속에 눌린 셔터’에 이어 세 번째로 ‘사진으로 확인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발간하게 됐다”며 “이번 사진 자료집은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의 전시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그 의미가 국민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면서 “문체부는 앞으로도 미공개 자료들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과 유관 단체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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