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드론 1000대 공연 중 '날벼락'...촬영 드론 추락해 관광객 2명 다쳐

  • 등록 2023-08-14 오전 9:05:07

    수정 2023-08-14 오전 9:05:07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광복절을 기념으로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진행하던 드론쇼 도중 촬영용 드론이 추락해 관광객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진행한 드론쇼. (사진=부산 수영구청)
지난 13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5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광안리-M드론 라이트쇼’ 진행 중 촬영용 드론이 추락해 아래에 있던 관람객 허벅지에 충돌하고 인근 또다른 관광객 발등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드론은 특수영상촬영용 드론으로, 이동 중에 통신 오류를 일으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드론의 무게는 약 500g이다.

구 관계자는 “관람객이 허벅지 찰과상과 발등 타박상을 입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촬영 안전사고 재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는 것으로 드론 1000대가 투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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