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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서는 한·일 간 협력 과제로 △제3국 공동진출·금융분야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통과제 대응 △첨단반도체, AI, 양자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가 논의됐다.
최근 한·일 간 통화스와프 협정이 재개된 금융분야에서 디지털금융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과, 엔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력이 큰 일본의 협력이 유망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통의 과제에 대해서도 양국이 미래에너지 기술협력 등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과 격려 속에 한일 산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윤 회장은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 재개로 순풍이 불며 상호신뢰의 기반이 다져진 가운데 앞으로 경제분야에서의 가시적 성과가 양국 우호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일 산업계 협력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한일 경제관계의 상호보완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협력으로서 제3국 공동진출 분야 발굴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AI 등 치열해지는 IT산업 글로벌 경쟁에 대비해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는 “작은 벤처기업이던 네이버가 조금씩 일본이라는 시장을 이해해 나가며 일본 국민메신저 라인이 탄생했고, 현재는 야후재팬과 AI기반 상품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기반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