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을 접견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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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오는 16~1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했다. 외교장관회의는 오는 5월 하순 G7 정상회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자리다.
윤 대통령은 먼저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을 만나 “한국과 캐나다가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함께 주도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자유와 인권을 위한 국가 간 연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 트뤼도 총리를 다시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졸리 장관은 “북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양국 간 연대와 협력을 더 강화하자”며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노력도 적극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을 만나서도 “자유, 인권, 민주주의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인 프랑스와의 관계가 지속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그간의 문화·인적교류를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우주, 원전과 같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 마크롱 대통령과 직접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콜로나 장관은 먼저 윤 대통령에 대한 마크롱 대통령의 각별한 우정이 담긴 인사를 전해다.
그는 이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등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연대와 협력을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