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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오전 발표된 ‘2023년 1월 산업활동동향’과 관련 “그간 부진했던 광공업의 큰 폭 반등(+2.9%)에 힘입어 전산업 생산이 4개월만에 플러스(+0.5%)로 전환되는 등 긍정적 움직임도 있다”면서도 “소매판매(-2.1%) 등 내수지표가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날 발표된 2월 수출동향을 언급하며 “반도체 등 IT 제품 중심 수출 감소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대(對)중국 수출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며 “무역수지(-53억 달러)의 경우, 1월(-127억 달러)보다는 상당폭 개선되었지만 에너지 수입량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1년째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올해 수출 플러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부처가 원팀이 되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반도체·이차전지·전기차 등 주력산업의 경우 차세대기술력 확보, 인력양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원전·방산·바이오·콘텐츠 등 12개 신수출 동력에 대해서는프로젝트 수주,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품목별 수출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무역금융 전달체계 점검·개선, 선박 확충 등 물류 지원, 해외인증 원스톱 지원 등을 통해 현장의 주요 애로요인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K-콘텐츠 수출 전략 후속조치 계획 △방한관광 동향 및 대응방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현재 10개소인 콘텐츠 해외 비즈니스 거점을 올해 하반기까지 뉴욕·런던 등 5개 도시에 추가 구축, 2027년까지 재외문화원 등과 연계하여 총 50개소로 확충, K-콘텐츠 수출특화펀드 신설 등내년까지 정책금융 1조원을 집중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방한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한-중 항공편 증편과 페리 운항을 조속히 재개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조기 회복을 위한 방안을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한류 콘서트 등과 연계한 관광 이벤트를 집중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