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자체 개발한 장질환 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장 질환 환자의 편의를 도모해 자체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의 시너지도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셀트리온은 2019년부터 연구개발 조직 내 전담팀을 구성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환자 지원 프로그램 및 잠재적 사업 모델을 검토해 왔다. 이번에 출시한 ‘과장님 케어’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하 IBS) 환자의 효과적인 질환 관리를 위해 출시한 모바일 앱이다. △질환 증상 등 환자 상태 기록 △식단 및 복약 기록 △데이터베이스에 기초한 질환 추이 리포트 제공 △전문가 상담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과장님 케어를 비롯한 자체 개발 앱의 사용 확대로 염증성 장질환(IBD) 및 IBS 환자의 질환 관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추후 서비스 고도화 과정과 데이터 축적을 거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램시마 제품군(IV 및 SC제형),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 모색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신규 앱 론칭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환자와 의료관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 고도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