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국 등 비우호국에 입국제한 조치 준비 중"

외무장관 "대통령령 초안 마련 중"
  • 등록 2022-03-29 오전 8:24:38

    수정 2022-03-29 오전 8:24:5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러시아가 한국을 포함한 ‘비우호국’들에 대한 입국 제한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텔레비전 연설에서 “다수 해외 국가들의 비우호적인 움직임에 대응해 보복적인 비자 조치에 관한 대통령령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 AFP
그는 “이같은 조치는 러시아 입국에 대해 많은 제한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최근 서방국들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러시아에 대한 전례없는 제재를 가한 이후 비우호국 명단을 확대한 바 있다. 여기에는 한국과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일본, EU회원국 등이 포함돼있다.

한편 러시아 항공사들은 현재 EU와 영국, 미국 영공을 비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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