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씨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해 큰 화제가 된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식단은 당과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한 것으로, 토마토 소스에 브로콜리, 샐러리, 양배추, 양파, 당근, 관자, 새우를 넣고 끓인 수프가 주식이다. 그리고 단백질 섭취를 위해 가끔 명란을 넣은 달걀찜을 곁들인다.
이와 같은 극단적인 탄수화물 절제법은 과연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까.
365mc 김한 원장은 이 같은 방식으로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방식은 분명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를 장기간 지속할 경우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본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탄수화물 섭취까지 배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 원장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면, 기운이 쉽게 빠지며, 호르몬 이상·저혈당 증상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지기 쉽다. 탄수화물만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뇌 역시 기능이 저하돼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을 겪기 쉽다.”고 덧붙였다.
김한 원장은 탄수화물 관리 3대 수칙으로 ▲당 지수(GI지수)가 낮은 제품 택하기 ▲정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 택하기 ▲섬유소 충분히 챙기기 를 제안한다. 양질의 탄수화물을 챙기면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세 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로 슬림한 몸매로 가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