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무슨 일을 하나?

이데일리,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 공동기획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 조명
  • 등록 2020-06-13 오전 9:30:47

    수정 2020-06-13 오전 9:30:47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

“지방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무슨 일을 하나?”

식물의 싹을 틔우는데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에너지를 쓰기 위한 방법으로 식물은 씨앗 안에 필요한 지방을 저장해 둔다. 이것을 인간이 식품으로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커피의 역사보다도 오래되었다.

커피가 기원 후 6~7세기인데 반해 참기름의 시작을 기원전 6천년경 나일강 상류로 잡고 있다. 탄화된 참깨가 발견된 중국도 기원전 3천년경임을 볼 때 오랜 기간 동안 인류에게 에너지 공급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식품으로서 지방을 섭취하는 진짜 이유가 몸 속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지방산을 외부에서 공급받기 위해서라는 점이 알려지기 훨씬 이전 부터 인간은 식물에서 지방을 얻는 방법을 이용하여왔던 셈이다.

그렇다면 필수 지방산은 무엇일까? 필수지방산은 뇌의 70%이자 몸 안의 여러 부분에 필수적이다. 부족하게 되면 ‘성장 정지, 독특한 피부염, 지질대사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콜레스테롤 양이 증가하기도 한다’라고 간호학 대사전에 나와 있다.

필수 리놀레산, 리놀렌산은 흔히 오메가6, 오메가3라고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오메가3는 혈액응고를 막는 기능이 있으며 혈관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킨다. 무엇보다 병이 유발되는 원인인 혈관내 염증을 낮추는 효과 및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데 주로 연어 등 어류에서 채취한 오메가3가 알약으로 만들어져 유통되고 있다.

오메가 6는 동맥경화,심장병,고혈압,월경전 증후군에 도움이 되며 에스토로겐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로 갱년기 여성에게 권해지기도 한다. 일일 권장 섭취량은 오메가3가 2,000mg 으로 오메가6와 1:1이 권장된다. 만약 이것을 알약이 아니라 생들기름으로 섭취한다면 밥 숟가락 하나 정도가 적당하다.

들기름에는 62%정도의 오메가3가 들어 있으며 오메가3는 열에 취약하여 온전하게 섭취하려면 열 과정이 전혀 없이 냉압착을 한 생들기름이 좋다. 성장기 어린이나 임신부들에게 특히 오메가3를 권하는 이유는 뇌 발달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뇌의 70%가 필수 지방산이기도 하지만 뇌속에서 이루어지는 생화학반응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우울증,과잉행동,건망증이 발생한다. 일본에서 들기름이 대유행을 한 이유는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는 일본의 방송에서 촉발되었다.

[도움말 주신분: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쿠엔즈버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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