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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는 “밖에 나가서 먹고 살아야 할 거 아니냐. 그래서 봉제 기술을 배웠다. 1급이 모범수다. 1급을 따기 위해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전했다.
앞서 이춘재는 지난 4일 경찰 11차 대면조사에서 그동안 화성사건에서 유일하게 모방범죄로 알려졌던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1리(현 진안동) 자신의 집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던 박모양(13)이 성폭행을 당한 뒤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그는 “이춘재를 보면 확실한 답을 듣고 싶다. 모든 진실을 다 밝히고 속 시원하게 말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씨는 재심을 통해 살인자라는 멍에를 벗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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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씨는 19년 6개월을 복역해 단순히 계산하면 17억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며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더하거나 교도소에서 제공한 식대를 차감하면 금액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오늘(10일) 오전 화성연쇄살인과 관련 Δ이춘재의 8차 사건 소행 여부 Δ8차 사건의 범인으로 옥살이 한 윤모씨(52)의 조사상황 등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