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NH투자증권은 최근 미국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미국 주택 시장의 안정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주택착공 건수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미국 목재 관련 리츠(REITS)를 추천했다.
27일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모기지 금리 18개월 최저치 기록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소폭 반등했다”며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11월 5.33%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하락해 현재 4.46%로 18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모기지 대출 신청과 재융자 건수가 빠르게 늘어났고 NAHB 주택시장지수도 5월 기준 66포인트까지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양호한 미국 주택시장 관련 지표를 바탕으로 주택 착공건수가 늘어날 가능성 존재한다”며 “최근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목재가격이 하락했지만 주택 착공건수가 늘어난다면 가격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재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미국 특수형 리츠 와이어하우저(WY US) 리츠의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회복 될 것으로 예상했다. 와이어하우저는 미국과 캐나다에 삼림지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특수형 리츠다. 삼림지에서 생산되는 목재와 목제품이 주요 매출원이기 때문에 목재 가격이 실적과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지표라는 분석이다.
그는 “낮은 모기지 금리와 상대적으로 견고한 소비자 심리지수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주택 착공 지표가 개선된다면 목재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며 “와이어하우저의 실적과 주가도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