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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평소 어린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해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나눔 실천 행사다. 특히 소모적인 송년회 대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행사를 주관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올해에는 서울 및 대구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약 700여명을 초청했다. 1부에 발달장애인 연주 단원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금관 앙상블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으며 여러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이 춤과 노래, 가야금 병창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 그동안 갈고닦은 장기를 직접 뽐낼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 전 로비에는 소방 장비들을 전시해 아이들에게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의 특별한 체험 활동 시간도 제공됐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사랑의 음악회는 매년 연말, 아이들을 위해 뮤지컬, 연극, 발레 등 다양한 문화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라며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라는 대성그룹의 모토처럼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