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PC-오프·자율출퇴근제 확대

PC-OFF, ‘주 3→5일’ 전직원 全日 운영
자율출퇴근제, 전부서 적용…‘워라밸’ 앞장
주 52시간 근무취지…‘일과 삶 균형’ 고려
유연한 조직문화…프로그램 적극 발굴키로
  • 등록 2018-06-17 오전 11:43:03

    수정 2018-06-17 오전 11:53:53

신한카드 을지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카드가 임직원의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앞장선다. 다음달 1일부터 퇴근시간에 자동으로 PC가 종료되는 ‘PC-오프(OFF)’제를 확대한다. 직원 개인의 사정에 맞춰 출퇴근시간을 자율 조정하는 ‘자율출퇴근제’도 전 부서에 적용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17일 “금융권은 주 52시간 근로를 골자로 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1년 유예돼 내년 7월부터 적용되지만 신한카드는 ‘일과 삶의 양립’,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인사제도를 꼼꼼하게 살펴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선제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첫 사례로 기존에 월·수·금 주 3회 운영 중인 PC-OFF제도를 주 5회 전일로 확대한다. 18시 30분이면 자동으로 업무PC가 종료된다. 연장근무나 야근 지양을 통해 직원 개인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PC-OFF 실효성 제고를 위해 정시퇴근 독려를 위한 부서장 교육 및 근무시간 내 업무몰입도 제고, 시간외근무 모니터링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종전에 본사 위주로 운영한 자율출퇴근제를 고객접점부서인 상담센터 등을 포함한 전 부서에 확대키로 했다.

9시 출근·18시 퇴근의 일률적인 근무시간에서 탈피, 직원 개개인의 사정을 감안해 △7시 출근·16시 퇴근 △8시 출근·17시 퇴근 △10시 출근·19시 퇴근 등 유연한 출퇴근시간제 운영을 통해 일하는 방식 개선은 물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정착도 꾀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워라밸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직원만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가 발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신한카드는 글로벌 선진문화 체험을 위한 비전투어, 직원 간 소통과 공감의 ‘두들링’ 프로그램 체험, 고객접점부서 감성케어 활동인 힐링밥차 진행, 해외휴양소 및 직장어린이집 운영, 가족을 초청해 회사 구내식당에서 가족만을 위한 만찬 제공 등을 운영 중에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균형 있는 삶을 통해 충전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업무에 매진할 때 창의적이고 고객지향적인 성과가 나타난다”며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해진다는 최고경영자(CEO)의 평소 경영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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