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한국에서 北 관계자 안 만나고 美 경기 집중"

  • 등록 2018-02-22 오전 8:23:12

    수정 2018-02-22 오전 8:23:56

사진=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24일부터 시작되는 3박4일의 방한 기간 북한 문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방카 방한 계획을 설명하는 전화 브리핑에서 “이방카 고문은 방한 기간 대부분의 시간을 경기관람, 미국 선수나 관중들과의 소통 등에 할애할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한국을 찾는 이방카 고문이 탈북자들과 면담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북한 인사와 만나거나 대중연설을 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이방카 고문이 2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대화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현재의 북핵 문제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은 23일 한국에 도착한 뒤 저녁에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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