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06명이 태어나고 119명이 사망했다. 하루에 157쌍이 결혼해 2011년(196쌍) 이후 지속 감소추세에 있으며 이혼은 일평균 49쌍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 서울통계연보’를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에 공개했다. 통계연보에는 지난해(2016년) 서울의 인구·경제·주택·교육 등 20개 분야의 342개 통계내용을 담았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통계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서울의 하루’를 한 페이지로 소개하고 △인구 △노동 △전력 △상수도 △소비자물가 등 19개 분야를 그래프로 쉽고 간결하게 제작했다.
정헌재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올해로 제57회째 발간되는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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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서울시민의 평균 연령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41.1세를 기록해 2005년(35.5세)보다 5.6세 높아졌다. 65세 이상의 인구 구성비는 같은 기간 7.1%에서 12.7%로 유소년(0~14세)인구비는 16.7%에서 11.5%를 기록해 고령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 등록인구(내국인+등록외국인)는 지난해 1020만4057명으로 2010년(1057만5447명)이후 지속 감소추세를 기록했다. 성비는 남성이 500만7379명, 여성이 519만667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루 평균 출생자수는 206명, 사망자수는 119명을 기록했고 혼인 및 이혼은 각각 157쌍, 49쌍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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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서울시민의 발은 단연 지하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하철 이용인구는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버스이용인구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2호선으로 28.4%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어 7호선(13.3%), 4호선(12.1%) 등이 뒤를 이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308만3000대로 전년(2015년) 305만7000대보다 2만6419대(0.9%)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93.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영업용 6.4%, 관용 0.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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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내 어린이집은 총 6368개소로 2014년(6787개)까지 지속 증가하다 2년 연속 감소했다. 유소년 인구의 감소로 보육아동수도 2015년 23만8000명에서 지난해 23만7000명으로 1553명(0.7%) 감소했다.
시는 “지난해와 비교해서 국·공립 및 직장내 어린이집은 각각 149개소, 32개소 증가했다”면서도 “가정(281개소), 민간(120개), 법인·단체 등(10개) 어린이집 시설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은 1만6896개소로 전년(1만6615개소) 대비 1.7%(281개소) 증가했다. 의료기관 중 병원 등(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특수병원)은 387개, 의원은 8020개소, 치과 병·의원은 4795개소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인 1인당 인구수는 의사는 387명, 치과의사는 1506명, 한의사는 2293명, 간호사는 23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학령인구(만 6세 ~ 21세)도 2011년 180만명에서 지난해 150만명으로 지속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초등학생수는 53만6000명에서 43만6000명으로 10만명(18.6%) 감소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도 이에 따라 같은 기간 18.1명에서 14.8명으로 3.3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