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3분기 매출 분기 사상 첫 1000억원 돌파

  • 등록 2017-11-07 오전 8:19:03

    수정 2017-11-07 오전 8:19:0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더블유게임즈(192080)가 지난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액 10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5.2%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1일 인수한 미국 소셜카지노 회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3분기 매출 686억원을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한 결과”라며 “지난 2분기 대비로는 77.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전년 동기 대비 179.8% 증가한 361억원을 기록했다. 이익률 33.7%를 달성하며 높은 현금 창출력을 보여줬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더블유게임즈 3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출시한 게임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면서 올 하반기 들어 전체 결제액이 월평균 4.3% 증가하고 있다.

DDI는 3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41억원으로 더블유게임즈가 인수한 이후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 핵심 사업인 더블다운카지노는 서비스 개선 작업을 통해 접속 속도를 개선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 매출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년간 전략게임시장을 목표로 신작(Undead Nation)을 준비했다. 다음달 페이스북을 통해 소프트 런칭한다. 좀비로 뒤덮인 세상을 배경으로 다른 사용자와 협력해 자신의 주둔지를 성장시켜 나가는 전형적인 북미향 전략게임이다.

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DDI를 인수한 이후러 더블다운카지노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체적으로 결제 규모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4분기에는 게임 서비스 개선 속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며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작 게임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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