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5일 ‘영광에서모싯잎떡을만드는사람들’이 만든 영광모싯잎송편의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해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04호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리적표시는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가공품의 명성·품질 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제조 및 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다. 2002년 1월 보성 녹차가 제1호로 등록 된 이후 이번 영광모싯잎송편이 104번째다.
영광모싯잎송편은 지난해부터 지리적표시등록심의분과위원회 심의 3회, 현지조사 1회 및 수정·보완 등을 거쳐 최종 등록이 확정됐다.
영광모싯잎송편은 길이가 8~10㎝로 일반 송편의 1.5~2배이며, 모싯잎을 첨가해 녹색을 띈다. 모싯잎을 멥쌀과 같이 빻아서 가루를 만들고, 이 가루로 익반죽해 만든 피에 동부, 소금 등으로 만든 소를 넣어 만든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지리적표시 등록을 계기로 영광모싯잎송편의 부가가치가 향상되고, 지역특화산업 발전을 촉진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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