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1]與 "국민 속이는 야권연대 이 땅에서 사라져야"

"야권연대,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후퇴시키고 정치 희화화"
  • 등록 2016-04-02 오전 11:29:31

    수정 2016-04-02 오전 11:29:3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누리당은 2일 “국민을 속이는 야권 연대는 이제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야권은 각 당의 철학과 이념, 정책을 정정당당히 내세우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4·13 총선 투표용지 인쇄(4일)를 앞두고 야권 후보들의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고 한다”며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없어 이른바 야권 연대라는 이름의 후보단일화를 해야 하는데 그 시한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 때만 되면 고질병처럼 나타나는 야권 후보 단일화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 야당만의 어두운 모습”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하려면 왜 당을 따로 만들어 서로 싸웠는지 야당은 스스로 자문하고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대권 놀음을 위해 당을 따로 했다가 당장 급하니까 후보 단일화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익에 따라 얼마든지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또 뒤에서 손을 잡는 세력이 어떻게 국가 운영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야권은 이제 민주주의와 정당정치를 후퇴시키고 대한민국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야권 연대, 후보 단일화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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