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영증권은 6일 지난달에는 투싼의 신차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4월 현대·기아차의 출고 판매 실적은 소폭 줄었지만, 투싼의 신차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신형 투싼은 북미와 유럽, 중국에서 각각 5월, 7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4월 판매 실적은 글로벌 출고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0.8% 줄어 43만 6000대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러시아 판매 감소로 1.4% 줄어든 27만 2000대를 기록했다.
중국 판매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는 각각 전년동월 대비 각각 -0.9% 감소, 8.3% 증가하는 실적을 보였다”며 “현대차는 작년 8월에 출시한 ix25의 판매량은 양호했지만, ix35와 싼타페의 판매량이 줄어 신차 효과가 상쇄됐고 기아차는 신형 KX3 출시로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했지만, K3, 스포티지 등 기존 주력 모델 판매 감소로 8% 성장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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