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만 보세요"…통신장애 보상금 계산기 등장

  • 등록 2014-03-22 오후 3:26:35

    수정 2014-03-22 오후 3:26:35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지난 20일 발생한 SK텔레콤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은 가입자들이 많지만 어느 정도의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보상 규모를 궁금해하는 가입자들을 위해 ‘SK텔레콤 보상 계산기’가 등장했다.

SKT 통신장애 보상 확인 프로그램(http://clien.hosting.bizfree.kr/fskt.php)에 접속해 자신이 가입한 요금제를 선택하면 보상금액, 부가세 포함 실제 감면금액, 보상 후 익월 청구 요금 등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SKT의 모든 요금제가 포함돼 있다.

기자가 직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이용 중인 요금제를 입력하니 전국민 보상금액(2742원)과 직접 피해자 보상금액(6855원)을 합쳐 총 9597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산출됐다.

SKT는 이번 통신장애로 직접 불편을 겪은 고객은 월 요금제의 10배를, 직접 불편을 겪지 않았더라도 SKT 고객이면 월 요금제의 하루분 금액을 다음달 요금에서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는 SKT 약관에 명시된 보상기준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배상금액은 다음달 요금에서 자동 감액된다.

한편 SKT는 이번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이 최대 5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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