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황당 사기극에 이용당할 뻔 했다

스웨덴 지문인식회사 인수설로 곤혹
  • 등록 2013-10-13 오전 11:29:50

    수정 2013-10-13 오전 11:29:5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황당한 사기극에 휘말릴 뻔 했다.

스웨덴 지문인식기업 핑거프린트카드의 홍보 대행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삼성전저가 핑거프린트를 6500만달러(696억원)에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후 핑거프린트의 주가가 몇 분만에 50%나 오르면서 스웨덴 관계당국은 즉시 해당 종목의 거래를 중단시키고 조사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와 핑거프린트는 “양사 간의 인수거래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해당 자료를 배포한 홍보대행사 시전의 매그너스 델 대표도 “핑거프린트사 경영진을 가장한 사람의 허위 정보에 속았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한편 일부 외신들은 이번 해프닝이 핑거프린트의 주가조작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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