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베이징지역의 생산능력 확대를 언급하며 중국시장에서 양적 성장을 지속해 나갔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정 회장은 27일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4공장 건설을 위해)서부 내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공장을 완공한)베이징에서도 계속 늘려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4월 증설을 결정한 베이징3공장에서 계속해서 생산규모를 늘려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베이징 3공장 증설을 통해 내년 1월 중국 생산규모가 180만대로 늘어난다. 또 중국 서부 내륙지역에는 연산 30만~40만대 규모의 4공장도 지을 계획이다
이번 정 회장의 중국 방문에는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부회장을 비롯해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양웅철 연구개발 부회장, 신종운 품질담당 부회장 등 주요 고위경영진이 동행했다.
현대차의 4공장 내륙 후보지로는 산시성의 시안, 4대 직할시 중 한 곳인 충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 등이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곳이어서 현대차의 중국 4공장 건설시 충분히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